조근해(趙根海) 묘-한양조씨, 前공군참모총장

[조근해(趙根海) 묘 : 우측에서 다섯번 째]   [조근해(趙根海) 묘비문]   여기 잠들어 있는 우리시대의 큰 별 조근해 장군은 공군 장교가 되어 전투기를 조종한 삼십여년 동안 지극히 높은 뜻을 하늘에서 펴고, 후배 장병들의 가슴에다 심었다.   우리나라의 새 역사를 여는 문민시대에 들어서자, 마침내 공군참모총장의 중책을 맡아 조국통일이 영광된 미래를 위한 크나큰 과업 선도하는 삶의 절정에서 하루 아침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니 온 나라가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을 받고 슬퍼하며 이 돌에다 새겨 후세에 전한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산44-7(장군 제3묘역 3-5)   조근해(趙根海, 1938~1994) 장군은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주실마을에서 장예원 판결사 조광의(趙光義)의 13세손으로 태어나 경북고등학교를 나와 1961년 공군사관학교 제9기로 졸업하였다. 이곳 주실마을(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201)은 청록파 시인 조지훈(趙芝薰)의 생가(경상북도 기념물 제78호)가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조근해 장군은 1985년 제15전투비행단장, 감찰감, 한미연합사령부 정보참모부장, 1990년 공군교육사령관 및 작전사령관 등을 지냈으며 1993년 제22대 공군참모총장(대장)으로 활약하다가, 1994년 3월 3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참석차 청주로 가던 중 용인상공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하였다.   보국훈장 삼일장(1979), 보국훈장 천수장(1986), 보국훈장 국선장(1991), 보국훈장 통일장(1993)과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