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정유상 (動靜有常) : 움직이거나 머물고 있을 때 항상 평상심을 갖도록 하라.
2. 정심솔성 (正心率性) : 항상 마음을 바로해서 착한 본성을 따르라.
3. 정관위좌 (正冠危坐) : 갓을 바로 쓰고 의관을 정제하고 무릎 꿇고 앉아, 자세를 바르게 하라.
4. 심척선불 (深斥仙佛) : 신선이 되고자 하는 도교와 부처가 되려는 불교를 깊이 배척하라.
5. 통절구습 (痛絶舊習) : 낡은 습관을 철저하게 끊어버려라.
6. 실욕징분 (室欲懲忿) : 욕심을 막고 분한 마음을 참아라.
7. 지명동인 (知命敦仁) : 하늘의 뜻을 알고 어짐에 힘쓰도록 하라.
8. 안빈수분 (安貧守分) : 가난함 속에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분수를 지키도록 하라.
9. 거사종검 (去奢從儉) : 사치와 허영을 버리고 근검절약하도록 하라.
10. 일신공부 (日新工夫) : 날마다 새로워지는 공부를 하라.
11. 독서궁리 (讀書窮理) : 책을 많이 읽고 깊이 생각도록 하라.
12. 불망어 (不妄語) : 망령된 말과 사된 거짓말을 하지 않도록 하라.
13. 주일불이 (主一不二) : 마음을 하나로 집중하여 절대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라.
14. 극념극근 (克念克勤) : 잘 생각하고 게으르지 말고 항상 부지런 하라.
15. 지언 (知言) : 말을 아끼고 말의 의미를 깊이 새기도록 하라.
16. 지기 (知機) : 일의 기미 (幾微) 를 알도록 하라.
17. 신종여시 (愼終如始) : 시작할 때와 같이 끝도 신중하게 하라.
18. 지경존성 (持敬存誠) : 공경하는 마음을 지니고 성실함이 있으라.
심곡서원 춘향제례가 3월18일(음2.11)화. 오전 11시 용인시 상현동 소재 심곡서원에서 유림 80여명과 문정중학교 학생 및 지역주민이 참사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심곡서원 춘향제례는 정암 조광조 선생과 학포 양팽손 선생의 유덕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사로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중정일(11일)에 봉행하며, 1650년(효종1)창건하여 전통적인 제례행사로 향사의 원형을 고스란히 보전, 계승하여오고 있다.
인사말에서 윤영기 원장은 “심곡서원은 조선전기의 정치가이며 학자이신 조광조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세운 서원이다”라며 “조상들의 뜨거운 향토애과 불굴의 의지를 본받아 자랑 스런 터전으로 정성을 다해 소중히 보존해가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예와 학문을 담당하는 조성달(정암선생16대손)학장은 “최근 강당에서는 충효 교실을 열어 초·중·고교생 및 일반인을 중심으로 조광조 선생의 깊은 뜻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서예와 한문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심곡서원은 흥선대원군이 전국에 있는 서원철폐 당시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의 하나로써 1972년 5월 4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어 1650년(효종1) 조광조 선생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지방 유림의 공론에 의거, 설립해 현재까지 위패를 모시고 있다.
문보미기자 yongin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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